사진 출처 : 한수원 제공[이승준 기자] 상업 운전을 준비 중인 신한울 원전 2호기가 전력 생산 채비를 갖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설비용량 1.4기가와트(GW)인 신한울 2호기가 6일 오전 7시 첫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일정한 에너지를 내뿜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
원전은 핵분열 반응 때 생긴 열로 물을 끓여 생긴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2호기는 지난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한 후 기능 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신한울 1.2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이다.
신한울 2호기와 동일한 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12월 먼저 상업 운전에 들어가 1년간 무고장 운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은 "신한울 2호기는 오는 20일 첫 전력을 생산해 겨울철 전력 피크에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출력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본격적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