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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해지 건수 2년만에 73%↑...보험 해약도 27%↑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10-15 15: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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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을 해지하는 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시중은행 18곳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기 예.적금 해지 건수는 964만 4,251건으로 1년 전보다(556만 9,284건) 73.2% 늘었다.


금액으로는 2년 전 같은 기간(48조 790억 원)보다 19% 불어난 57조 2,381억 원이었다.


저축은행에서 만기 전 해지된 예.적금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정기 예.적금의 중도해지 건수는 43만 3,748건으로 2017년(34만 7,046건)보다 25%가량 많아졌고, 금액은 7조 2,453억 원으로 1년 전보다(5조4,624억 원) 32.6%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29만 8,900건, 5조2,8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도 지난해 예.적금 해지 건수(270만 1천 건)가 한 해 전(259만 8천 건)보다 4%가량 늘었고, 해지 금액도 비슷한 수준으로 불었다.


예.적금뿐만 아니라 보험계약도 해지하는 사례가 늘었다. 생명.손해보험 해약 건수는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 912만 9,382건으로 1년 전(717만 6,219건)보다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약 환급금은 32조 5,098억 원에서 39조 9,361억 원으로 2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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