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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화예금 9조 원 넘게 증가...‘엔저’ 영향으로 엔화 증가폭 역대 최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2-19 2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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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11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74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9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3년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17억 6천만 달러로 10월 말보다 74억 6천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감소했다가 10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와 엔화 예금 잔액이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9억 5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증권사 투자 예탁금이 늘어나며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은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과 개인 예금이 늘면서 10월 말보다 13억 1천만 달러 증가했는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절상에 따른 미 달러 환산액 증가 등 영향으로 1억 8천만 달러 늘었다.


지난달 기업예금은 한 달 전보다 65억 4천만 달러 늘어 862억 4천만 달러, 개인예금은 9억 2천만 달러 늘어 155억 2천만 달러였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76억 6천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2억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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