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내년에 포곡읍 일원에 축구장 7개 크기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4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내년 포곡읍에 조성되는 도시숲은 4만8천300㎡ 규모로, 잔디 광장과 휴식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용인시는 지원받은 국비 10억 원과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4월에도 한강유역청 공모 사업에서 선정돼 유방동에 8천㎡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다.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은 한강유역청이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에게는 녹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수변 국공유지를 활용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에 숲은 많지만, 잔디 광장 등을 갖춘 평지형 공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확충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