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지난해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77만 9천 톤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생산량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 ‘링링’과 일조 시간 감소 등 기상 여건이 나빠져 천 ㎡당 예상 생산량이 518kg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올해 재배면적도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는 9월 15일 기준으로 조사돼 이후 발생한 제17호 태풍 ‘타파’와 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전남이 74만 7천 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71만 4천 톤, 전북이 60만 6천 톤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