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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고 기술전문가” 올해의 명장 15명 선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02 2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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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인재 육성...정년 후에도 계속 근무 등 혜택

DS부문 명영광 명장(왼쪽), DX부문 장원 명장.[이승준 기자] 삼성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로,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핵심 철학인 ‘인재 육성’에 발맞춘 것이다.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들은 이날 대표이사 주관 시무식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특히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명장 부부동반 축하 오찬을 마련하고 여행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올해 삼성 명장은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이다.


삼성전자에서는 냉장고 발포 분야 전문가 장원(55) 명장, 37년 경력의 금형 전문가 이세준(54) 명장, 네트워크사업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천영일(51) 명장, 반도체 클린 설비 전문가 명영광(51) 명장, 전력계통 전문가 박기동(52)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의 신상욱(53) 명장과 이형종(53) 명장, 삼성전기의 조명래(53)·임경환(54) 명장, 삼성SDI 품질보증실의 최영진(52) 명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명장 제도는 삼성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됐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턴 경영실적에 기여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엔 삼성전자에서만 4명이 선정됐지만, 이후 선정 분야와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하면서 2021년 9명, 지난해 11명, 올해 15명으로 늘어났다. 명장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외에도 정년 이후에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삼성은 사내뿐 아니라 국가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기술인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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