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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 협업 장터 생긴다...중기부, 'OI마켓' 오는 3월 오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14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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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화한다. 정부의 긴축 기조에도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오는 3월에는 대.중견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쇼핑하듯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14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의하면 중기부는 최근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을 공고했다.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전체적인 틀은 문제 해결형(Top-Down), 자율 제안형(Bottom-Up) 등으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내용과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중견기업이 스스로 풀기 어려운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은 과제 분야를 세분화했다. 지난해 문제 해결형 과제는 4차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2개 분야로만 나눠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문제 해결형 과제 분야를 △디지털전환 △사회안전망 구축 △환경에너지 혁신 △성장동력 고도화 △미래혁신 선도 등 5개 분야로 확대했다.


각 분야별로 기술과 업종도 상세하게 명시했다. 디지털전환의 경우 △인공지능(AI).빅데이터 △차세대 이동통신 △사이버보안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등으로 나뉜다.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30개 분야를 활용해 분야를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자율 제안형은 기존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율 제안형에는 클러스터 연계형을 신설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 내 스타트업과 앵커기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혁신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경제활성화 등 균형발전이 목표다.


문제 해결형과 자율 제안형 외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OI마켓'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쳤고 올해 3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대.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올려 스타트업과 상시 매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OI마켓을 통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니즈가 부합하는 경우 업무협약(MOU) 등 협업관계를 구축하도록 돕고, 협업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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