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2호기(가압경수로형.950㎿급)가 26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빛2호기는 지난해 9월 19일부터 122일간 계획예방정비를 받았다.
계획예방정비란, 원자력발전소를 일정 기간 운전하고 난 뒤 핵연료를 교체하기 위해 발전소를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원자로와 터빈 등 각종 기기를 점검.교체.보수한다.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는 약 18개월 주기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
한빛2호기는 오는 21일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전 연료 교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건전성 검사, 안전 관련 차단기반 교체 등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경북 울진의 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의 경우 20일 오전 2시 50분쯤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1호기는 지난해 9월 30일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중단했고, 지난 18일 발전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