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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논란 LH "부실 유발 업체, 입찰 시 실격처리 할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1-21 1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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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철근 누락 논란을 빚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대하고, 구조적인 부실을 유발한 업체에 대해 향후 입찰 시 실격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관리처, 스마트건설처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21일 LH는 이 내용을 포함해 44개 과제를 담은 건설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LH는 품질관리를 혁신하기 위해 본부에는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두기로 했다.


이들 조직은 품질시험 점검관리,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시험, 공장 검수를 상시 수행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서류.마감 위주로 진행되는 준공 검사는 비파괴 구조 검사 및 안전점검보고서 교차 확인 등으로 바뀐다.


또 정기 안전점검 횟수도 늘려 기존 3회였던 게 5회 시행된다.


이와 함께 철근이 포함된 부재 자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정을 표준화해 현장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건설처도 신설되는데,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2025년까지 3차원 가상 공간에 설계.시공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건축정보모델(BIM) 기반 플랫폼 구축 ▲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 ▲ 설계 도면 및 영상기록 일반 공개 등을 추진한다.


시공평가 배점차 확대(0.3→0.4점)로 업체 간 변별력을 강화하고, LH 퇴직자 소속 업체에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과해 사실상 '수주 원천 배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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