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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네시아 여객편 주23회 → 주51회로 증대, 노선도 다양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03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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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여객편 운항횟수가 현재 주 23회에서 주 51회로 대폭 늘어나고 노선도 다양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국제선 운항횟수를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 미체결 국가(필리핀의 경우 마닐라는 제외)로 2012년 주 23회로 증대된 운항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이번 회담의 결과로 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가 이뤄지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자유화를 맺은 양국 각 6개 지방공항은 한국은 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 등이고, 인도네시아는 바탐, 마나도, 롬복, 족자카르타, 발릭파판, 케르타자티 등이다.


양국 간 신설된 국제선 직항 노선은 ▲한국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자카르타 주 7회 ▲한국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발리 주 7회 ▲인천-바탐 주 7회 ▲인천-마나도 주 7회 등이다.


이와 함께 성수기 동안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통해 무제한 운항도 가능해져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를 잇는 국적기 여객편은 인천-자카르자 주 15회, 인천-덴파사르(발리) 주 9회뿐이다. 지난해 발리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편은 승객 24만여 명이 탔고, 탑승률은 92.4%였다.


국토부는 인도네시아로 가는 지방공항 직항 노선이 없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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