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가 설 연휴 극장가 승자가 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웡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75만 49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81만 3,445명.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 지난달 31일 개봉한 '웡카'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설 연휴까지 정상 자리를 지켰다.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는 같은 기간 35만 3,65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 3,467명이다.

한편,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던 한국 영화들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일 개봉한 유해진, 윤여정 주연의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 기간 동안 20만 467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3위에 랭크됐다. 같은 날 개봉한 조진웅 주연의 '데드맨'은 16만 4,696명을 모으며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