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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원자력연료 ‘하이퍼 16’ 국내 원전에 사용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24 0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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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원안위 제공[이승준 기자] 수출을 위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자력 연료 ‘하이퍼 16’이 국내 원전 상업 발전에도 활용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제191회 원안위를 열어 한울 5·6호기에서 사용 중인 핵연료를 하이퍼 16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하이퍼 16은 한전원자력연료가 2005년부터 국가전략과제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원자력 연료이다.


현재 원전에 쓰이는 ‘플러스 7’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유권을 함께 가져 수출 제약이 있는 것과 달리 하이퍼 16은 고유 부품 형상 등을 적용해 독자 수출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이 연료를 한국형 원전에 적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4년간 한울 6호기서 성능시험을 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2월 제172회 원안위에서 이 안건 심의를 시도했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변경 사항을 반영해 재상정하라는 원안위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관련 사항을 추가 심사했다.


이어 약 1년 만에 이번 원안위에서 안건을 다시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다른 한국형 원전의 연료를 하이퍼 16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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