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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촉진 위해 인센티브 대폭 확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27 0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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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기업들과 간담회 개최
  • 민관 ‘원팀’으로 AI 반도체 대응...CEO와 핫라인 개설해 즉각 소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이승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반도체 60조원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제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장관은 반도체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핫라인’을 개설, 반도체 현안에 대해 즉각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태혁 원익IPS 대표, 박영우 엑시콘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정현석 솔브레인 대표 등 국내 유수의 반도체 제조·소부장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와 참석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원팀’으로 공동대응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난달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도체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입장이다. 


또 기업인들은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미니팹) 구축 등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투자세액공제 상향,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용인 산단 전력공급 계획에 따라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오는 27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전사, 수요기업, 정부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담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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