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출장 중인 소방공무원 2명이 상가 건물 화재를 초기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전 10시 33분경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던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소방관 2명이 상가 건물 외벽의 연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와 119 신고를 요청했고, 소화기 4대로 30초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는데,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성 소방관 두 명은 "건물 외벽에 불꽃을 보고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다"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