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올해 2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0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한국은 이 중 171만CGT(50%)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은 141만CGT(41%)로 2위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28척, 59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3만CGT 감소한 1억 2천588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천223만CGT(50%), 한국 3천861만CGT(31%)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1.45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 4천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 6천5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 2천8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 3천7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