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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비접촉 결제 시스템 도입...교통 복지시책 추진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3-07 2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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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기자] 부산시가 대중교통 탑승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교통 복지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7일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된 ‘2024년도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발표했다.


우선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 시스템이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개인형 이동장치(PM)-대중교통 간의 환승 할인’과 함께 ‘15분 도시’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사회적 약자의 교통 이용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18일부터 도입한다. 18세 이상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어 외국인이나 저신용자 등의 교통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대상 범위를 청소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마마콜) 지원 한도를 기존 월 2만원(월 4회)에서 월 4만원(무제한)으로 상향했고,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은 이달 중 배차시간 단축을 위한 자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시가 교통분야 복지시책 20개 과제를 발표했다/부산시 제공25년 이상이 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128칸을 올해 말까지 단계별로 교체하고, 도시철도 역사 내 보관함을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를 한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4곳(해운대역.자갈치역.부산역.부산시청역)에 스마트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서면역.롯데호텔 백화점과 센텀시티역.벡스코 버스정류장 2곳에는 냉난방, 공기정화,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쉼터를 설치한다.


김해공항.부산역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는 수하물 적재 공간을 마련한다. 시민의 병원 이송을 위한 골든타임 준수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도 올 하반기 중 확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과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누구나 살기 좋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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