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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인 홍역 대응 교육...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3-07 2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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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 카드뉴스./사진=부산광역시[박상기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난 5일 의사와 간호사 등 시내 병.의원 의료인 22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홍역 발생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에서 나오는 비말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도 해외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임상증상만으로는 초기 진단이 어려운 비특이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 시 세밀한 병력 청취를 통한 진단이 요구된다. 최근 해외여행력과 발진환자 접촉력 확인 또한 필요하다.


교육은 홍역 유행사례 및 전파양상, 홍역 임상증상 및 경과, 홍역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대응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수은 양산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교육은 의료기관에서 홍역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와 의심 시 필요한 조치사항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교육으로 의료기관의 홍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기 인지와 신고 역량이 강화돼 지역사회 홍역 전파 차단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2월 부산시 홍역 환자 발생 시 감염원(해외유입)을 조기에 파악해 추가 전파를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단 및 신고를 했다. 역학조사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덕분인 만큼, 이번 교육의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 조기발견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이 홍역 환자 조기 인지와 선제적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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