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시가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해 문화.여가시설 입장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주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서울시립과학관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일부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에 의하면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입장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성인(만 19∼64살) 기준 동물원 5천 원.테마가든 2천 원, 서울식물원은 성인 기준 5천 원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관람료, 서울시립과학관은 관람료의 50% 범위에서 할인받게 된다.
월 5만∼6만 원대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넘어 문화산업과 공원.여가 활성화까지 연쇄적 효과를 끌어낸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연계 할인 대상은 박물관과 공연장, 체육시설 등 여타 시설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