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2일 이통 3사 대표와 첫 회동을 갖는다.
방통위는 김 위원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이달 22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코리아 등 단말기 제조사 임원들도 참석을 조율 중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통신사 수장과 만나, 단통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고 사업자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위는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해 지난 6일 시행령부터 손봤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통신사업자가 위약금, 심 카드 발급 비용 등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공시지원금이나 유통망에서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과 별도로 지급된다. 이는 단통법 시행 이후 사라진 이통 3사간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