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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온 예비 신랑, 출근 중이던 경찰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4-03-14 2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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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송파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 20분경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20대 남성이 눈에 초점을 잃고 얼굴에 피를 흘리는 등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출근 중이던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 권영철 경감이 남성을 발견했고,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자마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권 경감은 119구조대가 오기까지 약 15분 동안 남성의 호흡 회복을 도왔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다.


권 경감은 "평소 숙지했던 CPR을 이용해 시민을 구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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