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물향기수목원(오산)에 '난대식물원'과 '물향기식물책방'을 새롭게 조성해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4년간 2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난대식물원은 연면적 740㎡ 규모 지상 1층 온실 건물에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게 조성했다.
완도수목원 등에서 기증받은 난대식물과 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조직배양 기술로 직접 증식한 식물 등 139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수종으로는 아왜.천선과.멀구슬나무 등의 남부 수종, 한라개승마.한라새우란 등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식물, 갯대추.개산초와 같은 희귀식물도 전시된다.
물향기식물책방은 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보유한 식물전문서적을 방문객에게 전시하고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선보인 야생화원, 자연정원 등 물향기수목원 곳곳에서 봄꽃 개화가 시작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물향기수목원은 2006년 개장해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등 19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5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