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제공[우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 조성 계획과 경강선 연장 추진 등을 반영한 '2024년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행 계획은 지난해 8월 수립한 '2023년 시행계획'에서 용인시정연구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4~2027)' 용역 보고서와 지난 8개월간 변동된 사항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

2023년 시행 계획과 비교하면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배후도시 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228만㎡, 1만 6천 호)', 반도체 관련 산단 조성 지역 이주자 택지 확정, 경강선 연장선의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의 사업계획이 추가된 것이다.

올해 시행 계획은 ▲ 반도체산업 육성 행정지원 체계 강화 ▲ 반도체기업 육성 및 정주 지원 ▲ 반도체 기술지원 및 인재 양성 기반 구축 ▲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 및 연계 도로.교통망 구축 등 7개 과제, 3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 조성 ▲ 경강선 연장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운영 ▲ 기업투자유치 전산시스템 ▲ 첨단반도체 양산 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 사업 ▲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국가 신성장 동력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에 맞춰 반도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구체화해 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용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