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부교수가 12일 선정됐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가운데 연구 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의사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정 교수는 전세계 92개국 코로나19 연구네트워크(ICRN)의 조사를 기반으로 약물을 제외한 대책들이 코로나19 발생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의료바이러스학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정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의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 정신역학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정 교수는 정신역학분야 국내 최초 여성 학자로, 최근 3년간 46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정 부교수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에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하는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