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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사경, 농수산물 원산지 속여 판 업소 18곳 적발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4-18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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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소들이 덜미를 잡혔다/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수입농산물 취급 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둔갑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8개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원산지 거짓표시(9곳) △소비기한 임의 연장 표시(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제조.판매 목적 보관(1곳) △표시기준 위반 제품 보관.판매 등(7곳)이다. 다만, 적발된 업소들 중 일본산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는 없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재첩국을 제조.가공하면서 국내산과 비교해 두 배 정도 저렴한 중국산 재첩을 섞거나 모든 원재료를 중국산으로 사용했음에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한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또, 유통 이력을 알 수 없는 중국산 양곡류를 대량으로 유통한 업체도 다수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18곳의 영업자 모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농수산물의 수입 증가 추세에 따른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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