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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 간담회 개최
  • 박상기
  • 등록 2024-04-20 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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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청,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 '협업'
  • 주취해소센터, '주취자 보호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대두

9일 부산경찰청,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부산광역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부산의료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부산경찰청[박상기 기자] 지난해 4월 11일 부산경찰청와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협업해 개소한 '부산시 주취해소센터'가 올해로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부산경찰청,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가 19일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부산의료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유공자 포상과 센터 운영에 도움을 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장 전달이 이뤄졌다. 이후 센터 1년 운영 현황 보고 및 참석자 간담회 등이 약 40분간 진행됐다.


지난해 겨울 타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주취자 사고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산시 주취해소센터는 단순 만취자를 보호하는 전국 최초 주취자 공공구호시설인 점에서 주취자 보호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경찰이 범죄예방과 대응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산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주취자 문제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줄어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예방정책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부산경찰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개소된 이후 부산시의회가 조례를 통해 설치와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센터 개소 이후 경찰과 소방의 업무 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기관별 현장 업무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24시간 근무하는 센터는 개소 이후 1년간 총 537명의 주취자를 평균 4.6시간 동안 보호했다. 부산경찰청에 의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았고, 평일보다 주말 동안 1.35배 더 많은 인원을 보호했으며 이들은 주로 밤 9시 이후 야간시간에 보호인계됐다. 주취가 해소된 이후 대부분은 스스로 귀가하거나 보호자에게 인계됐지만 그중 31명은 보호 도중 건강이상이 발견돼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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