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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선고 한 달 앞두고 보석 신청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5-03 2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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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 선고를 한 달 앞두고 보석을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지난달 26일 이 전 부지사가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직 보석 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보석을 신청하면서 오랜 기간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고,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 등도 이미 석방 상태로 재판받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북경협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차량을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성태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대북송금 사건에도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7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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