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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5-04 0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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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3일 본격 출범했다. 박형준(오른쪽 다섯 번째) 부산시장이 우철문(오른쪽 네 번째) 부산경찰청장,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철준(왼쪽 네 번째) 부산자치경찰위원장 및 자치경찰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제2대 위원장 및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 출범했다.


부산시는 3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제2대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5월 2일까지 3년이다. 이들은 부산형 자치경찰분야 정책수립 및 추진 등을 총괄하고,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부산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각계 추천기관에서 추천한 위원들의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장에는 김철준 부산외국어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28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부산 해운대.금정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정보과장, 차장 등의 직위를 역임했다. 생활안전, 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를 포함한 부산경찰행정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6명은 △이상준 변호사.정민혜 인권 전문 변호사(시의회 추천) △박영인 전 창진초등학교장(교육감 추천) △김선옥 변호사(국가경찰위원회 추천) △박은희 변호사.김성식 전 부산경찰청 경무과장(위원추천위원회 추천) 등이다.


제2기 부산자치경찰의 특징은 위원 7명 중 3명이 여성 위원으로 구성된 점이다. 여성 위원이 1명도 없었던 초대 위원회에 비해 여성 위원을 대폭 늘려 성비 균형 확보와 전문성을 강화했다.


제2대 위원회는 이날 위원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른 시일 내 제1차 회의를 열어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충실히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산자치경찰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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