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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차기작은 '뱀파이어' 소재..."4년 안에 준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4-05-03 2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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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영화 '파묘'로 오컬트 장르 최초의 천만 흥행을 이뤄낸 장재현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영국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장재현 감독은 "브램 스토커가 쓴 소설 '드라큘라'(1897)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약 2년 정도 각본을 쓸 예정이고, 준비와 촬영까지는 4년가량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묘'의 인기에 취해 속편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속편을 만든다면 큰돈을 벌겠지만 감독으로서 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인 '파묘'는 지난 2월 22일 국내에 개봉해 현재까지 전국 1,1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모았으며, 장재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도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됐다.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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