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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최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업체로 등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5-07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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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카터스빌 공장 생산 돌입...2025년 IRA 혜택 1조원 달할 듯


[이승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최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등극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은 내년부터 연간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지난달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카터스빌 공장 준공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8.4기가와트(GW)로 늘면서 기존 업계 1위인 미국 퍼스트솔라의 생산능력(6.3GW)을 뛰어넘었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부터 카터스빌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한화큐셀은 북미 지역에서 핵심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한화큐셀은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향상으로 내년 기준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이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터스빌 공장에서 올해만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게 되면서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1억4000만달러(약 1860억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기 시작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연간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내에서 친환경 수력 에너지로 제조한 폴리실리콘을 투입해 밸류체인 전부를 미국 내에서 조달함으로써 IRA 혜택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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