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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항.항만.물류 연계 '트라이포트 혁신전략' 수립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5-30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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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내년 6월까지 '트라이포트 혁신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트라이포트 혁신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물류혁신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부응해 부산이 공항과 항만, 철도가 하나로 모이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는 내년 6월까지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트라이포트 혁신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이 지닌 세계적 수준의 항만·물류, 배후 시설을 연계한 복합운송체계 혁신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산형 트라이포트 모델 정립 △맞춤형 제도 및 특구 운영체계 구축 △협치 체계 구축 및 신산업 발전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물류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덕도신공항과 항공.항만.철도가 연계된 부산형 트라이포트 모델을 개발한다.


제도적.정책적 방안으로 트라이포트 국제물류특구와 경제특구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가 특구 지정과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협치(거버넌스) 체계 구성안을 도출한다.


기업활동에 방해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방안 등 투자유치 및 신산업 발전방안도 마련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학계와 국내 연구기관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혁신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과제를 검토하고, 향후 수행 방향을 논의했다.


조삼현 동의대학교 교수는 시 트라이포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체성을 구축할 것과 물류산업 전방위에 걸친 연계성 검토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천곤 산업연구원 박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신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특구 위주 사례와 신산업 투자유치 전략 분석이 있어야 하고, 타 지자체와 경쟁 관계보다는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종균 동명대학교 교수는 이번 용역과 관련, 물류 관련 연구개발(R&D) 분야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과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부산형 트라이포트 혁신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향후 수립된 전략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시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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