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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김’ 태국 시장서 훨훨
  • 윤여금 기자
  • 등록 2024-06-05 1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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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식 정무부지사,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서 1000만 달러 협약 성과

충남 대천김이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함께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충남도 [윤여금 기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동남아시아 태국 시장에서 1000만 달러의 ‘충남 김’ 수출 성과를 거뒀다.

 

4일 도에 의하면 ㈜갓바위, ㈜대천김 업체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2024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에서 각각 500만달러씩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충남 김은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도내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실적을 취합하면 성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 부지사는 이 기간 수산식품 기업의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함께 △수산물 전시 및 홍보 △현지 바이어 정보 공유 △수출상담 등 도내 업체의 수출 개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으로부터 김(원초)을 수입해 김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현지 유통가공업체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태국 수산물 유통과 소비현황을 점검했다.

 

태국은 충남 수산물 수출 4위 국가(27.4%)로 신흥 김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을 스낵형태로 즐기는 태국은 주로 국내에서 마른김을 수입해 가공 후 전 세계에 판매한다.

 

도는 이를 주목해 도내 수산기업의 제품개발 지원, 박람회 참가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 부지사는 “태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특히 더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수출박람회를 통해 ‘충남 김’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점령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 첫 2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고, 현재는 미국·중국·일본 주요 3국에 집중돼 있는 수산물 수출 구조를 탈피하고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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