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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손혁 SK 코치 키움 감독으로 선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04 1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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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손혁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키움은 4일 “손혁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2년, 총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키움의 결정은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는 등 3년간 팀을 잘 이끌어 온 장정석 감독과 결별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키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장정석 감독과의 3년 계약 임기가 끝이 났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구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감독의 3년 임기 차에 변화를 주고 싶어 (감독 교체를) 진행됐다”면서, “하송 신임 대표님이 직접 지휘했다. 감독을 결정 전 장정석 감독을 비롯해 한국인 3명, 외국인 2명 등 5명의 후보자가 있었다”고 감독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손혁 신임 감독은 1996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투수 출신이다. LG에 이어 2001년부터는 KIA 타이거즈에서, 그리고 2003년부터는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2004년 은퇴했다. 


손 감독은 은퇴 후 미국 톰 하우스 피칭 아카데미에서 코칭 및 재활트레이닝 교육을 받았고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국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투수코치를 맡아 팀과 인연을 쌓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SK 투수진을 이끌었다.


손 감독은 “히어로즈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우리 팀은 이미 탄탄한 선수단 전력과 파트별로 유능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여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진야구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이어 “변화보다는 우리 팀이 잘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 프런트와 긍정적인 소통을 나눠 그라운드에 나오는 모든 구성원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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