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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현수 “팬들 우려 알아...잘해야 한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05 2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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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C조 예선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LG)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회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긴장된다. 팀에서 가을에 잘하지 못했다”면서, “그 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그런 부담감을 안고 들어간다. 대표팀에서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김현수는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 돼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5 프리미어12 최우수선수(MVP)였다. 


김현수는 이어 “2015년엔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것 같다. ‘경기 한 번 더 하지’ 하면서 대회를 편안하게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표팀엔 이정후, 강백호 등 잘 치는 후배 타자들이 많고 선수들이 다 잘하니까 기량 발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상대 투수도 나를 처음 본다. (서로 알고 있더라도) 야구는 투수가 유리한 종목”이라면서, “서로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타석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수는 야구가 정식 종목이던 마지막 올림픽에 참가했던 멤버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대만.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김현수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나갈 가능성이 생긴다. 


김현수는 “올림픽에 다시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팀워크를 잘 살려서 이번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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