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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 감독 “이길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05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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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5일 광주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행보에 나섰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가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광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이화원 대표이사 및 KIA 구단 임직원, 선수단이 함께 한 가운데 취임식을 치렀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달 15일 KIA의 제9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임 발표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 입국해 현재까지 함평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공식취임식을 통해 각오와 목표 그리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3주간 마무리캠프에서 확인한 선수들과 코치진의 열정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많은 (한국) 팬들도 열정을 갖고 저에게 행운을 기원해줬다”면서, “모든 한국음식이 맛있다. 한국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평가하는 단계다. 저와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는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많은 선수들을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중)남미 선수들도 평가중인데 교감을 나누는 단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IA의 과제 중 하나인 내부 FA 김선빈 안치홍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이 선택권을 갖고 있다. 스스로와 가족들의 선택의 문제”라면서, “KIA에 남기로한다면 좋은 일이다. 떠난다면 그 선수에게 최선의 선택일 것”라고 말했다. 


KIA의 취약점인 장타력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한 시즌 20홈런, 30홈런을 때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이 홈런으로 얼마나 팀에 기여하고 있느냐”고 반문하고, “마무리캠프 동안에도 홈런을 많이 치는 것보다 2루타, 3루타를 더 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기 3년 동안 윌리엄스 감독은 KIA를 다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 는 것에 대해 “KIA 선수들의 강점은 열정”이라면서,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이는 어느 나라 야구에서도 공통적인 사항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는 힘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역할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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