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 원정과 브라질과 평가전을 위해 훈련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아부다비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다음날 베이루트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을 상대하고 아부다비로 돌아와 19일 브라질을 상대한다. 

대표팀은 2차 예선 H조에서 2승 1무로 5개 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벤투호는 이번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한과 격차를 벌려야 내년에 펼쳐질 2차 예선 후반 4경기를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서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2차 예선의 절반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면서, “레바논 원정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결과를 챙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과 황의조, 남태희 등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11일 아부다비 훈련 캠프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