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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北 선원 송환, 국정조사도 검토...‘꼼수 여야정’, 국회에 도움 안돼”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19-11-12 13: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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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선원 송환 문제와 관련해 상임위원회를 통해 진실을 밝혀보고, 상임위만으로 부족함이 있다면 국정조사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이 되는데 자유와 인권이 없는 무시무시한 북한 땅에 보낸 것은 헌법, 국제법, 북한이탈주민법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 선원들이 귀순 의향서를 자필로 썼다는 보도가 있고, 안대로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묶어 강제로 판문점에 데려간 정황, 정부가 서둘러 배를 소독한 점 등 여러 가지 의심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핵심은 북한 눈치 보기 아니었느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홍콩 사태를 언급하면서 “오늘날 홍콩 사태를 촉발한 계기가 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범죄인 송환법”이라면서, “언제 우리가 홍콩 시민이 될지 모르고, 이 역시 북한 주민 북송과 관련해서 우리하고 무관한 일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거론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 “청와대가 하자는 것은 여야정 협의체가 아니라 ‘여여여여야 협의체’”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까지 해서 협의체를 하는 게 맞지 ‘꼼수 여야정’ ‘말로만 여야정’ 협의체는 실질적으로 국회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예산 심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이 맞느냐, 어떻게 국민 혈세를 남의 돈 쓰듯 마음대로 펑펑 쓰나”라면서, “‘등골 브레이커’ 예산이라는 말이 아팠는지 혈세 아끼자는 목소리를 ‘등골 브레이커 정당’이라고 우리를 폄훼했는데, (민주당은) ‘양심 브레이커’ 정당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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