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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코칭스태프와 적극 대화...선수와도 소통”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18 2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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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소통을 강조했다.


손혁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 후 인터뷰에서 “나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움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기존 전력과 성과가 좋은 팀에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만큼 손혁 감독의 부담감도 적지 않다.


손혁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키움이 부족했던 것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부족한 점, 팀이 부족한 점을 메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홍원기 수석코치를 비롯해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 강병식 타격코치, 마정길 불펜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오윤 외야 및 주루코치, 조재영 작전 및 주루코치, 김지수 수비코치로 다음 시즌 1군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손혁 감독은 “지금 키움 코칭 스태프는 내가 키움 투수코치로 있던 시절부터 함께했던 코치들이 많다. 김지수 코치는 선수 시절 백업으로 너무 훌륭한 역할을 해줘서 수비코치를 하면 잘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코치들이 나에게 과감하게 들어올 수 있는 코치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얘기도 스스럼 없이 해주면서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짚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코칭 스태프 인선 배경을 밝혔다.


손혁 감독은 이어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투수쪽에는 강점이 있다.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더 강한 투수진을 만들려고 한다. 타자들은 SK 시절 상대팀으로 만나면서 가장 껄끄럽다고 생각했을만큼 강하다”면서, “많은 변화보다는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 코칭 스태프와 함께 내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손혁 감독은 “우리 팀에는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내일부터 마무리훈련을 시작하는데 훈련 내용보다는 선수들과 대화를 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면서, “선수들 한 명 한 명과 개인적인 내용, 원하는 것들,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들,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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