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SK가 23일 베테랑 투수 박정배(37)를 비롯한 투수 7명과 신인왕 출신 배영섭 등 야수 7명 등 14명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박정배는 지난 2005년 두산에서 1군에 데뷔한 뒤 지난 2012년 SK로 이적, 불펜 요원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20경기 19.2이닝을 출전하는 데 그쳤고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10,07로 부진했다.
2010년 데뷔한 배영섭도 이듬해 타율 0.294를 기록, 신인왕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군 복무를 마친 뒤 날개를 달지 못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25(71타수 16안타) 7타점에 그쳤다.
SK는 이밖에 투수에선 김정민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를 내보냈다. 야수에선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 박광명, 윤정우, 임재현에게 방출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