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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른손 투수 홍상삼 영입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2-01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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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두산에서 방출된 투수 홍상삼(29)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1일 오른손 투수 홍상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홍상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두산에서 재계약 통보 불가를 받고 새 소속팀을 물색해왔다. 다행히 KIA가 손을 내밀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조계현 KIA 단장은 두산 시절 투수 코치로 홍상삼과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홍상삼은 영일초-충암중-충암고를 졸업하고 2008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투수다. 체격 조건이 좋고 강속구를 던져 기대주로 꼽혔고, 팀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기회도 많이 얻었다. 프로 2년 차인 2009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9승을 올렸고, 2012년에는 불펜 필승조로 활약해면서 22홀드(평균자책점 1.93)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롱런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 한 이닝 최다 폭투 기록을 세운 뒤 주위의 불안한 시선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 오랜 기간 침체기를 피하지 못했다. 총 10시즌 통산 228경기에서 25승 37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KIA는 “조만간 홍상삼이 팀에 합류하면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훈련 일정을 비롯한 스케줄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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