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 떠난 산체스, 요미우리 입단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2-08 17:26:34

기사수정

SK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이진욱 기자] SK를 떠난 앙헬 산체스(30)가 일본 요미우리에서 뛸 확률이 커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KBO리그 SK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시장에 나온 산체스와 계약을 맺었다. 17승을 거둔 투수”라면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입단 예정이다.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야마구치 슌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올시즌 15승을 기록, 팀내 최다승을 올리면서 에이스로 당당히 활약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더 큰 무대를 위한 출발선에 섰다. 


매체는 “요미우리의 토종 에이스 야마구치 슌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서, “산체스가 그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산체스의 최고구속은 156km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구종도 다양하다”고 칭찬하고,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말을 인용 “다쓰노리 감독도 산체스의 투구폼이 예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SK에서 KBO리그 데뷔를 알렸다. 총 2시즌 동안 57경기를 소화하면서 25승 13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했다. 이중 피홈런은 2개에 불과하다. 요미우리의 홈구장인 도쿄돔은 홈런이 잦은 구장으로 유명한데, 이에 따라 산체스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