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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與 “대화 필요” VS 한국당 “대북정책은 허상”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19-05-04 2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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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화 재개 필요성” 강조
  • 한국, 문 대통령에 “오지랖 넓은 중재자, 왜 꿀먹은 벙어리?”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여야4당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YTN자료화면 캡쳐

[디지털 뉴스팀]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여야4당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면서 정부여권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최근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군사조치가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3월 17일에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감안할 때 통상의 군사훈련 수준의 발사실험으로 보인다”면서도 북미 대화 경색 국면 속 북한의 도발성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과거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비핵화’ 대화와 협상 정국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자칫 협상력을 키운다며 판을 완전히 깨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스럽기만 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북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한반도 정세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남북미가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고차방정식을 푸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는 왜 유독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인가”라고 반문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사전에 통보했는지, 또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화살을 정부로 돌렸다.


이어 “북한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면서, “대한민국 군은, 안보는 1%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다는 단호한 각오로, 한미 군 당국의 협조 속에 최고의 경계태세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일하면서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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