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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 라이블리와 옵션포함 95만 달러에 재계약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2-19 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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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블리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라이블리(오른쪽)와 악수하는 임대기 구단주 겸 대표이사./사진=삼성라이온즈

[이진욱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을 마쳤다. 


라이블리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초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 5,000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바 있다. 리그 합류 이후 라이블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경기에 선발 등판, 4승4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 당 탈삼진(9.16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3km, 평균구속 146~148km로 구위를 증명했다. 


라이블리는 “(내년 시즌은)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게 돼 더 잘 준비하고 좋은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 개인 훈련을 계속 하고 있다. 월,수,금요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화,목요일에는 러닝이 주가 되고 있다. 피칭 훈련은 새해가 되면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시즌 15승 이상이 목표라는 라이블리는 “평균자책점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물론 평균자책점 같은 개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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