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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2.7초 남기고 삼성생명에 역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1-01 2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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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이승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는 30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큰 점수차로 끌려가다 68대 67로 승패를 뒤집었다.


강아정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터뜨렸고, 최희진(10점)은 4쿼터 막판 4점 플레이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주축 센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로 3연패를 당했던 KB는 11승 5패가 되면서 2위를 지켰다. 


K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면서 전반을 35대 19로 크게 뒤졌다.


KB는 3쿼터 들어 강아정과 김민정(12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져 51대 4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에도 맹추격을 계속한 KB는 쏜튼(18점)의 골밑슛으로 62대 60까지 쫓아갔지만 잦은 실수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던 KB는 최희진의 4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신바람을 냈다.


최희진은 종료 30초 전 3점슛을 꽂았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대 66,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비키 바흐의 자유투 1개로 1점을 앞서 나갔으나, KB는 종료 2.7초 전 쏜튼이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전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삼성생명은 5승 11패가 돼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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