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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년사 “스포츠인권 모든 역량 집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1-01 23: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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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일 “올해 체육 가족과 국민 모두에게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해는 체육계에 큰 도전과 성취의 해였다. 스포츠 정신을 위협하는 각종 사건들이 발생해 미처 살피지 못한 체육계의 어두운 단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각종 체육 비리를 근절하고 진정한 스포츠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정부를 비롯한 각계에서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문화를 확립하고 스포츠인권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인권 존중은 스포츠의 가치인 공정, 정의와 일맥상통한다. 다각적인 노력으로 인권 의식을 신장해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가 대한민국 근대체육 100년이자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면서, “한 세기에 빛나는 역사를 지닌 우리의 스포츠는 쉼 없이 달려오며 지금의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웠다. 우리는 100주년을 맞는 이 해를 새로운 스포츠 백년대계의 원년으로 삼아 힘껏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는 7월 24일에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와 같은 올해 국제 행사를 나열한 뒤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과 외교력을 크게 제고해 우리가 세계 스포츠 무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유효 62표 중 57표의 찬성을 얻어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의 IOC 위원은 이 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으로 2명이다. 


이 회장은 “스포츠의 새 시대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와 더불어 행복해지는 진정한 스포츠 복지 시대이자 국민 행복 시대를 만들겠다”면서 학교체육의 활성화,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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