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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생충’ 개봉 기념, ‘봉준호 전작전’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5-07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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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개봉을 기념해 '봉준호 전작전'이 개최된다.


[민병훈 기자]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개봉을 기념해 '봉준호 전작전'이 개최된다.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봉준호 전작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이 ‘마더’ 이후 10년 만에 만든 한국어 영화다.


신작 개봉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작전은 CGV아트하우스 총 7개 극장(압구정,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인천)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작전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면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었던 봉준호 감독의 빛나는 작품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작들 중 ‘옥자’는 이벤트에 응모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 예정이다. 또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강아지 실종사건을 독창적이고 사회 비판적으로 그려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의 암울한 사회상과 시대적 모순을 풍자적으로 풀어낸 ‘살인의 추억’, 기존 괴수 장르를 벗어난 새로운 전형을 창조해낸 ‘괴물’,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극단의 모성과 그 어두운 내면을 그려낸 ‘마더’, 설원을 질주하는 기차 안의 계급 사회를 그린 ‘설국열차’까지 언제나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였던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봉준호 전작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마더’는 오리지널 버전과 흑백판(영문 자막 삽입)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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