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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 4-3 꺾고 5연승...'허경민 끝내기'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5-08 1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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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이진욱 기자] 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26승 12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허경민이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2득점했다. 박세혁과 류지혁, 김재호가 각각 1타점씩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유희관이 내려간 뒤로 박치국(0이닝 무실점)-이형범(1⅓이닝 무실점)-함덕주(⅓이닝 1실점)-김승회(⅓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0-0으로 맞선 4회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익수 왼쪽 안타와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연달아 날려 무사 1, 3루가 됐고, 김재호가 사구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 2-0이 됐다. 


유희관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IA는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서는 김선빈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2-1로 추격을 당했다. 


7회 유희관은 2사 후 황대인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내주고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치국은 2사 1루에서 첫 타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한승택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았다. 2-2 균형을 맞췄다. 


박건우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3루타를 날리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3-2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 9회 마무리 투수 함덕주는 선두 타자 이창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고, 대타 나지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2루 고비에서 박찬호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가 되자 한승택을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이명기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 이창진을 잡았으나, 2사 만루에서는 김선빈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3-3 동점이 됐다.


두산은 9회말 2사 후 김경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3루수 박찬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2사 2루 기회로 연결됐다. 이어 허경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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