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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구홍 육성총괄 임명 “명문구단 바탕 만들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1-08 14: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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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홍 육성총괄 /한화 이글스 제공

[이진욱 기자] 한화가 송구홍(52) 육성군 총괄코치를 퓨처스, 육성군 전체를 아우르는 육성팀 총괄로 임명했다. 코치에서 프런트로 보직을 옮겨 한화의 미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책을 맡는다. 


새해 보직 인사를 통해 자리를 옮긴 송구홍 육성총괄은 “(정민철) 단장님께서 육성 시스템 정립을 위해 자리를 제안하셨다”면서, “다른 구단(LG)에서 프런트를 맡은 경험도 있다. 명문구단으로 가기 위해선 육성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세부적인 시스템과 메뉴얼을 명확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구홍 총괄은 LG에서 1~2군 수비, 주루코치 등 현장뿐만 아니라 운영팀장, 단장, 퓨처스 감독까지 프런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에는 한화로 옮겨 육성군 야수총괄코치로 1년간 어린 선수들을 파악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송구홍 총괄은 “육성팀은 선수 수급부터 각 포지션 유망 선수를 스카우트팀과 연계해서 움직여야 한다. 선수 구성 후에는 분류를 잘해야 한다. 최근 즉시 전력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기술, 멘탈, 컨디셔닝에 데이터까지 4가지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느낌보다 수치, 통계 같은 근거를 활용한 메뉴얼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총괄은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선 군대 선순환도 중요하다. 군입대, 제대 시기 조율을 계획적으로 잘 짜야 한다”면서, “지난해 1년간 한화에 몸담으면서 전체적인 팀 파악은 다 끝났다. (주전과 백업의) 큰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쉽지 않아도 2~3년 내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총괄은 또 “야수 쪽에선 노시환, 변우혁, 유장혁, 김현민, 조한민 등 좋은 자원들이 많다.”면서도, “야수 자원은 대체로 괜찮은데 투수가 아직 부족하다. 퓨처스 (최원호) 감독님을 비롯해 투수 전문가를 많이 영입한 만큼 투수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송 총괄은 “한화 팬들은 야구에 관심이 많으시다. 팬들께 성적으로 보답하며 명문구단으로 가기 위해선 밑에서부터 선수층을 넓혀야 한다. 그런 바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퓨처스, 육성군 팀과도 구단 방향과 계획에 맞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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