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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늘의 자손, 고구려의 왕과 왕자들’-‘고구려 남자, 고구려 여자’ 출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1-20 14:55:19
  • 수정 2020-10-23 15: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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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최근 교양총서 ‘하늘의 자손, 고구려의 왕과 왕자들’‘고구려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고구려 남자, 고구려 여자’를 출간했다.
 
한 쌍을 이루는 이 책은 고구려사에 나타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고구려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사람에 초점을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이를 통해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멸망 과정 등 기본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고구려사 입문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현숙은 고구려 수묘제와 지방통치체제 연구로 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연구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 ‘하늘의 자손, 고구려의 왕과 왕자들’ (김현숙 저)


이 책은 고구려의 왕 11명과 왕자 6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몽, 광개토태왕, 장수왕을 비롯해 마지막 보장왕까지 각 인물에 초점을 맞춰 인간적 삶과 고뇌, 그리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던 왕과 왕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구려사의 전개과정과 국가 성격, 고구려인의 구성 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 ‘고구려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 고구려 남자, 고구려 여자’ (김현숙 저) 


이 책은 주몽의 어머니 유화부인이나 아내 소서노, 온달의 부인 평강공주 등 고구려 사회의 성격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보고 있다. 또 고구려로 망명 온 유주자사 진, 지금의 훈춘일대에서 고구려인과 말갈을 다스렸던 이타인, 고구려 멸망 후 노비가 돼 당나라로 가서 처형된 옥소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연들을 발굴해 고구려 역사와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에서는 거대한 영웅 서사가 강조되는 대제국 고구려의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함으로써 고구려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동북아역사재단 교양총서’ 시리즈는 동북아 역사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역사 교양서로 기획돼 지난 2018년부터 재단에서 연속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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