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사상 첫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베트남이 미얀마를 1-0으로 따돌렸다.
사흘 전 한국과의 1차전에서 0-7로 대패했던 미얀마가 2연패에 빠지면서 A조 최하위인 3위를 확정했고 A조의 다른 경쟁 팀인 한국과 베트남(이상 승점 3)은 9일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A조(한국, 베트남, 미얀마)와 B조(호주, 중국, 대만, 태국)의 2위 안에 들면 3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국이 도쿄행 티켓을 가져간다.
이에 따라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대진이 수월해지는 조 1위 확보가 우선 과제다.
A조에서는 이날까지 한국(골 득실 +7)이 베트남(골 득실 +1)과 나란히 승점 3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베트남 경기는 A조 1.2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객관적 전력이 우세한 데다 1차전 대량 득점으로 골 득실에서 월등히 앞선 한국이 한층 유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