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과함께’, 中서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 이춘무 기자
  • 등록 2020-02-08 17:27:32

기사수정


[이춘무 기자] 영화 ‘신과함께’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중국의 파트너사인 QC Media와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신과함께’의 중국 배급사로도 알려진 QC Media는 “이 작품이 중국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IP이자 OSMU에 특화된 작품”이라면서, “그동안 꾸준히 덱스터스튜디오에 IP의 활용에 대한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중국 애니메이션은 이 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제작을 시작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해,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 및 성공적인 개봉을 한다면 새로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을 기준으로, 약 42억 RMB(한화 약 7,100억 원)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경우 박스오피스 약 50억 RMB(한화 약 8,400억 원)를 기록해, 해당 연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2019년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는 69.79억 RMB(한화 약 1조 1,796억 원)로 전체 영화 시장 박스오피스의 18.91%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덱스터스튜디오는 대중국 사업에 대한 판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